시비지심과 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도 맹자가 연민이나 수지심과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지식의 실마리라고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행위나 지식을 통제하는 행위가 머리 속의 뇌라고 생각하는데 맹자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도 연민이나 정의를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마음의 작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맹자는 지식이나 지혜의 영역에 대해 오늘날의 상식과 다르게 생각했습니다. 오늘날 지식이나 지혜가 개입된 부분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보다는 경험적 학습이나 지식, 혹은 그에 따른 판단을 통해 얻은 정보를 의미합니다. 맹자에게도 옳고 그름, 옳다는 것은 판단을 의미하지만, 정보에 근거한 판단은 아니다. 그것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 즉 가치입니다. 게다가, 그것은 경험적인 것이 아니다. 맹자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내 마음에 부여되어 있던 선천적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옳고 그름을 따질 때는 이미 인간성이나 의의 잣대로만 해결됩니다. 인간성과 의는 옳고, 불의는 그른 것입니다. 또 뭐가 옳고 그른가요? 사실 맹자는 지식의 실체를 '이 두 가지를 알고 이곳을 떠나지 않는 것'(이 그림에서 27)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맹자"에서 지식의 덕목이 언급되는 경우도 인과관계와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인은 하늘이 내려준 높은 벼슬이고 사람이 머무는 편안한 집인데 이를 막을 사람이 없다면 그로 인한 것이 아니라면 현명하다고 할 수 없다"(왕자상 7)는 것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인간성이 선하다는 것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비슷한 예로 정치를 하려면 전임자, 즉 왕의 통치를 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으면 현명하지 못합니다. 다시 말해 맹자가 가리키는 것이 무엇인지를 판단하고 그 선택을 유지하는 것이 맹자의 능력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자연스러운 마음입니다. 이미 숨어 있는 분쟁, 즉 인간성, 정의, 불의, 불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마음입니다.
'심심할 때 볼만한 성인들의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의와 효제의 관계 (0) | 2022.08.11 |
---|---|
인의와 예지, 맹자의 덕 (0) | 2022.08.11 |
사양지심과 예 (0) | 2022.08.11 |
수오지심과 의 (0) | 2022.08.11 |
측은지심과 인 (0) | 2022.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