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부침선 뜻, 유래 /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힌다

파부침선 뜻, 유래 /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힌다

초나라(楚--)의 항우(項羽)가 진나라(秦--)와 거록(鋸鹿)에서 싸울 때, 강(江)을 건너는 배를 가라앉히고, 솥과 시루를 깨뜨려 죽을 각오(覺悟)로 싸워 크게 이긴 데서 연유(緣由)한다. 항우(項羽)는 진나라(秦--)를 치기 위해 직접(直接) 출병(出兵)하기로 했다. 항우(項羽)의 군대(軍隊)가 막 강(江)을 건넜을 때였다. 항우(項羽)는 갑자기 타고 왔던 배를 부수어 침몰(沈沒)시키라고 명령(命令)을 내리고, 뒤이어 싣고 온 솥마저도 깨뜨려 버리고 주위(周圍)의 집들도 모두 불태워버리도록 했다. 그리고 병사(兵士)들에게는 3일 분의 식량(食糧)을 나누어 주도록 했다. 이제 돌아갈 배도 없고 밥을 지어 먹을 솥마저 없었으므로, 병사(兵士)들은 결사적(決死的)으로 싸우는 수밖에 달리 방법(方法)이 없었다. 과연 병사(兵士)들은 출진(出陣)하라는 명령(命令)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적진(敵陣)을 향(向)해 돌진(突進)했다. 이렇게 아홉 번을 싸우는 동안 진나라(秦--)의 주력(主力) 부대(部隊)는 괴멸(壞滅)되고, 이를 계기(契機)로 항우(項羽)는 제장(諸將)의 맹주(盟主)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