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낙락장송 뜻, 유래 / 지조와 절개가 굳은 사람
낙락(落落)과 장송(長松)이 합쳐진 말이다. 낙락이란 단어가 가진 여러 의미 중에 '길고 얇은 것이 끊이지 않고 많은 모양'이라는 뜻과 '고고하고 고상한, 또는 출중하고 뛰어나다'는 의미가 있다. 뇌뢰낙락(磊磊落落)과 같은 성어에서처럼 고상하고 원대하여 자잘한 일에 구애받지 않음을 뜻한다.
장송, 즉 소나무는 우뚝 높이 솟아 한겨울에도 늘 푸른 모습을 띠는 것에서 동양문화에서 예부터 굳은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고 군자(君子)나 지사(志士)의 뜻이나 됨됨이를 표현하는 식물로 여겨져 왔다. 중국 명사들의 일화집인 《세설신어(世說新語)》에는 죽림칠현(竹林七賢)의 한 사람인 혜강(嵇康)에 대해 "혜강의 사람됨은 마치 우뚝하게 빼어난 외로운 소나무가 홀로 서 있는 것처럼 우뚝하다[嵇叔夜之爲人也, 巖巖孤松之獨立].", "쏴아!하고 소나무 아래의 바람처럼 높다랗게 천천히 부는 것 같다[肅肅如松下風, 高而徐引]."라고 하여, 부패한 정치권력에 등을 돌리고 부정한 사회를 비판했던 지식인을 비바람에도 꺾이지 않고 가지를 뻗치는 소나무에 빗대어 설명한 예가 있다.
낙락과 장송 두 단어 모두 굽히지 않은 지사, 곧은 지조의 인품을 가진 사람에 비유하는 말로 쓰이며 합쳐서도 사용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낙락장송 [落落長松]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728x90
반응형
'심심할 때 볼만한 사자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묵적지수 뜻, 유래 / 자기 의견이나 주장을 굳이 지킴 (0) | 2023.01.16 |
---|---|
척당불기 뜻, 유래 / 기개가 있고 뜻이 커서 남에게 눌려지내지 않음을 이르는 말 (0) | 2023.01.16 |
불비불명 뜻, 유래 / 새가 삼 년 간을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는다 (0) | 2023.01.15 |
발산개세 뜻, 유래 / 아주 뛰어난 기운, 놀라운 기상 (0) | 2023.01.15 |
내유외강 뜻, 유래 / 속은 부드럽고 겉으로는 굳셈 (0) | 2023.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