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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볼만한 국어상식

안돼 안되, 안되요 안돼요 쉽게 구분하는 법

by 블루바이럴 야채토스트 2022.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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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안되, 안되요 안돼요 쉽게 구분하는 법

익숙해서 잘 사용하고 있지만 가끔씩 우리 말이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언어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이 항상

하는 말이 한글은 재밌긴한데 너무

어렵다는 이갸기를 많이하시죠.

사실 한국사람들도 한글 맞춤법에 대해서

박학다식하게 알고 있지는 않을 거예요.

하나하나 따지기 시작하면 그 어려움의

정도는 끝을 헤아릴 수 없을 겁니다.

이번 시간에는 일상생활에서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는 '안되, 안돼, 안되요, 안돼요'

쉽게 구분하는 법을 말씀 드리려 합니다.

인방과 카톡, SNS 등의 발달로 온라인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 됨에 따라 의사소통의 편의를

위해 맞춤법이 잘 안 지켜지고 있는 실정이죠?

하지만 편하게 쓰더라도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건 천지차이 ! 바로 시작합시다.


안돼, 안되

공부를 아무리 해도 안 된다.

공부를 아무리 해도 안 됀다.

그 친구 정말 안 됬다.

그 친구 정말 안 됐다.

붙여 놓고 보니 더 헷갈리시죠?

일단 이 '되다'라는 단어의 뜻을 확실하게

아시는 게 중요해요.

'되다'의 '되'는 단어의 어간으로 취급합니다.

어간은 문장에서 단독으로 사용할 수 없어요.

예시로 '공부가 잘 되는 우리 집', 이라는

문장을 보시면 '되는'이라는 단어가

혼자 쓰일 수 없는 구조에 사용되었죠?

'되'는 문장을 종결 시킬 수 없는 친구이기

때문에 뒤에 어미가 붙어야 하는 것이죠.

'돼'는 '되다'의 줄임말로 문장 끝에 사용할

수 있는 단어입니다.

예시로 '커피를 많이 마시면 안 돼'라는

문장을 보시면 '돼'가 문장 끝에 단독으로

사용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실 거예요.

쉽게 설명하면 '되'는 단독으로 사용되면

안 되고 '돼'는 홀로 쓰일 수 있으니

'안 되'가 아니라 '안 돼'가 맞는 표현입니다.

반대로 중간에 사용할 용도라면 '안 돼고'가

아니라 '안 되고'가 맞는 표현인 것이죠.

커피 많이 마시면 안 된다. (O)

커피 많이 마시면 안 됀다. (X)

낮잠을 많이 자면 안 되 (X)

낮잠을 많이 자면 안 돼 (O)

하지만 '돼'로 끝낼 때는 웬만하면 '요'를

붙여 주는 게 듣는 사람이 기부니가 좋겠죠?

'돼'로 끝내면 반말이라 불쾌할 수도 있으니까요.

안되요, 안돼요 구분하는 방법

자 앞서 '안 되', '안 돼'를 이해하셨다면

어려울 것 없으실거라 생각 됩니다.

'안 되요', '안 돼요'는 '안 되', '안 돼'로

보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거예요.

앞서 말씀 드렸지만 '되'는 홀로 쓰일 수

없고 '돼'는 문장 끝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떄문에 '안 돼', '안 돼요'가 정답이죠!

집중이 잘 안 된다. (O)

집중이 잘 안 됀다. (X)

집중이 잘 안 되 (X)

집중이 잘 안 돼 (O)

이렇게 보면 차이점이 확연하게 보이시죠?

'되'는 종결어미가 붙어야 하기 때문에

'된다'는 되지만 '됀다'는 안 되는 것이고

'돼'가 종결 어미에 올 수 있는 이유는

'되어'의 줄인 말인 종결어미가 붙은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돼'는 사실 '되어'이기 때문에 '-어'라는

어미가 붙어줘서 '되'가 문장 끝에 올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요약-

'되'는 무조건 어미가 따라 붙어야 하며

문장 끝에 독단적으로 쓰이지 못 한다.

하지만 '되', '어'가 합쳐져서 '되어'가 되면

문장 끝에 '돼'로 줄여서 사용할 수 있다.

안 됀다 -> 안 되어다.

안 돼요 -> 안 되어요.

안 되 -> '되'는 문장에서 홀로 쓰일 수 없어요.

안 돼 -> 안 되어. '되'의 '-어'라는 어미가

붙었기 때문에 사용 가능!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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