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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볼만한 국어상식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해석, 한글 창제 훈민정음 관련 상식

by 블루바이럴 야채토스트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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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해석, 한글 창제 훈민정음 관련 상식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해석

훈민정음 서문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로 서르 사맛디 아니할쎄 이런 전차로 어린 백셩이 니르고져 홀베이셔도 마참네 제 뜨들 시러펴디 몯할 노미하니아 내 이랄 윙하야 어엿비너겨 새로 스믈 여들 짜랄 맹가노니 사람마다 해여 수비니겨 날로 쑤메 뻔한킈 하고져 할따라미니라

서문 해석

나라말씀이 중국과 달라서 문자가 서로 맞지 않다. 이런 이유로 백성들이 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마침내 자신의 뜻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상황이 안타까워 새로 스물 여덟 글자를 만들었다.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쉽게 익혀서 매일 사용할 수 있게 하고자 한다.

한글 창제 훈민정음 관련 상식

한글날은 10월 9일입니다.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종대왕님의 위업을 기리기 위한 날이죠. 1981년에 공휴잉ㄹ로 지정되었다가 1990년 다시 일반 기념일로 바뀐 이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2006년 여러 단체들과 사람들의 성원에 힘입어 2006년 재차 국경일로 지정 되었고 2013년 부터 다시 빨간날이 되었습니다.

한글은 전 세계의 저명한 학자들이 인정하는 우수한 글자 체계 중 하나입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펄 벅이라는 사람은 한글을 만든 것을 보고 한국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있었다고 이야기 한 적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문맹률이 낮은 이유는 아마 한글이 배우기도 쉽고 사용하기에 편리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과 대화할 때 지장이 없을 정도의 수준으로 한글 창제와 관련된 상식들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세종 25년 1443년 훈민정음이 처음 만들어 질 당시에는 자모음 28자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세종실록을 보면 임금이 친히 언문 28자를 만들고 옛 전자를 모방하여 초성, 중성, 종성으로 나눠서 합한 후에야 글자를 이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443년에 만들어지고 1446년에 반포된 것이죠.

잘못 알려진 상식 중 집현전 학자들이 훈민정음을 만들고 세종대왕님은 디렉터의 역할로서 사람들을 갈아 넣었다고 생각하는 의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이야기입니다. 훈민정음 자체는 세종대왕님이 홀로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랏말싸미 듕귁에달아'로 시작하는 책은 집현전 학자들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우리에게는 훈민정음 원본이 일반적으로 훈민정음이라고 통용되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훈민정음이라하면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 함께 만든 것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한글을 만든 이유는 우리가 모두 알고 있듯이 당시에 조선의 문자와 언어는 중국과 많이 달랐지만 어찌저찌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다시피 중국문자는 복잡하고 쉽지 않죠. 특히 당시에 백성들이 대부분 농업에 종사했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따로 공부해서 글자를 익힐 시간을 턱없이 부족했을 겁니다.

백성들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뜻을 제대로 표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한 세종은 마침내 나라의 고유한 문자를 만들어야겠다는 어려운 결심을 하게 되고 이를 결국에 해내게 되죠. 당시 글이라는 것은 양반들의 전유물이었기 때문에 기득권들과 신하들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반발이 심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행하여 우리나라의 고유 문자를 만들어낸 것이죠.

한글이 백성들에게 실질적으로 유용하게 사용되었다는 것은 최초의 한글소설인 홍길동 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최초의 한글 소설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뜨거운 감자로 통하고 있지만 그보다 본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백성들이 글자를 읽게 되었고 지금과는 다른 형태겠지만 어쨋거나 문화생활을 시작했다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지켜야할 것들이 참 많습니다. 예로부터 중국, 일본, 프랑스 등등 다양한 국가들로부터 침략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선조들의 값진 피가 우리가 밞고 있는 땅을 메꿨습니다. 열심히 살지 않는 것, 게으르게 생활하는 것은 본인 자신에게도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겠지만 앞서가신 분들의 값진 희생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소한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는 살아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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