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 원작 소설, 강미강 작품

옷소매 붉은 끝동 원작 소설, 강미강 작품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드라마 관련해서
핫한 소재를 가져왔습니다.
바로 옷소매 붉은 끝동 원작 소설 이야기인데요.
옷소매 붉은 끝동 소설은 강미강 님의 작품이에요.
사극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장르라서 크게 관심을 받지는 못하는데
최근 커뮤니티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고
살짝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사극도 장르가 정말 여러가지라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사극이라하면 일반적으로 으리으리한 궁궐과
백성들과 왕, 신하, 철제무기 등이 떠오르는데
어찌 보면 이런 것들은 정통 사극에 포함되구요.
그 외에 퓨전 사극이 있고 역사를 기반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역사 소설과 로맨스 중심으로
이어지는 로맨스 역사 소설이 대표적이랍니다.
영화든 소설이든 어떤 작품이든 간에 정말
명작이라하면 두고두고 다시 보는 작품이
종종 있습니다.
결과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하면서 작품을 즐기게 되고
빠져들게 되는 것은 정말 흥미로운 상황이죠.
완전한 크리에이팅을 하는 것보다 어쩌면,
상상력이란 것을 이질감없이 받아 들일 수
있도록 독자들에게 링크시켜주는 것이 훨씬
높은 레밸의 작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사 소설? 로맨스 소설?
오늘 말씀드리는 옷소매 붉은 끝동 원작 소설은
로맨스 역사 소설이라고 분류할 수는 있겠지만
또 한 편으로는 역사 소설에 가깝기도 합니다.
주된 내용은 의빈 성씨, 정조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역사상 가장 칭송받고 있는 성군인
킹세종대왕과 더불어 업적을 많이 남긴 왕으로
기억되는 정조는 조선 왕 중에서 후궁이 정말
적은 편에 속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랬던 정조가 선택한 궁녀가 정조의 선택을
3번이나 거절했다는 사실을 알고 난다면
옷소매 붉은 끝동 원작 소설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겁니다.
본 소설을 읽다 보면 한 가지 의문점이
들었는데, 조선시대 전문직 여성의 삶은
어떠했을지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궁녀의 정식 명칭은
사실 궁중여관이라는 호칭을 갖고 있습니다.
현대사회에 그 여관이 아니라 궁궐 안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관원이라는 뜻에서 여관이라고
불렀었습니다.

궁녀에 대하여
궁녀는 정 5품 제조 상궁을 시작으로 종9품까지
총 200여 명이 여관으로 근무했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500명 가량은 신분이 천안 여종인
천비의 계급을 갖고 일했었죠.
궁녀가 되는 과정은 간단하게 정리해 보자면
10살이 되기 전에 궁궐에 들어가 견습 나인이
되어 열심히 수련을 하고 15년이 지나면
정식으로 나인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30년이 지나면 상궁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데
상궁은 다시 새로 들어오는 아이들이 정식나인이
되도록 가르치는 일을 맡게 됩니다.
궁궐에서 7개의 부서로 궁녀를 분류했습니다.
의식주와 왕, 왕비의 신변을 보호하는 역할의
지밀 나인 덕임과 왕과 왕비의 옷을 만들고
궁에서 사용하는 옷을 만드는 침방나인 경희.
세숫물과 목욕물을 담당하는 세수간 나인이었던
영희, 빨래와 다림질을 하는 세답방의
복연으로 크게 나눠 볼 수 있죠.
옷소매 붉은 끝동 원작 소설에서 작가는
4명의 인물들을 7개 부서에 다 갈라쳐서
배치해 두고 스토리를 이거갑니다.
각자 다른 일을 하지만 우린 모두 궁녀라는
긍지를 가지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죠.

궁녀의 결혼식 : 계례식
소설 옷소매 붉은 끝동 원작에서도 나오듯이
궁녀들은 계례식이라는 것을 치루게 됩니다.
어린 시절부터 궁으로 들어와 온갖 교육을 받으며
성장한 이 여성들은 10~15년이 지나가면
자신을 가르치고 길러준 상궁을 어머니로
여기면서 혼례식을 치르게 됩니다.
물론 남편은 궁궐이 되겠죠?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담겨 있는 행사를 계례식이라고 합니다.
소설 옷소매 붉은 끝동 원작에서 계례식에
대한 이야기를 잘 풀어 놨으니 직접 소설을
읽게 되신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에요.
남편이 없이 결혼식을 치룬다는 것이
한 편으로는 조금 가슴아프긴 하지만 신분이
상승하면서 지위가 안정되는 결과를 얻게 되니
그 때 당시의 궁녀들이 계례식을 치룰 때의
마음은 어떠했을지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마인드로는 이해가기 쉽지 않겠죠?

소설 내용 일부
옷소매 붉은 끝동 소설의 전반부에서는
의열궁의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영빈이씨와 영조는 사도세자의 부모님이죠?
역사에 관심있는 분들은 대략 아실 거에요.
영빈이씨는 영조에게 큰 사랑을 받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임금은 후궁의 장례식에 참여할 수
없는 관례가 있었기 때문에 법도를 지키기
위해서 사랑하는 사람의 장례식에 참여하지
못하는 낭패를 보게 됩니다.
본인의 자녀가 죽은 덕임 또한 아들의
장례식에 참여하지는 못하죠.
법도 상으로 되려 아들의 어머니라고 볼 수 있는
중전을 위로해 줘야 할 처지니까요.
오늘 날의 우리로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그 시절, 그 때는 그랬습니다.
왕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후궁이더라도
왕의 아이를 낳아 준 후궁이라고 하더라도
법도에 갇힌 삶을 살아갔던 그녀들은 밖에서
볼 때는 그림 같은 삶이 었겠지만 실상은
그림 밖을 벗어날 수 없는 인생이었죠.

조선시대 전문직 여성의 한계
소설의 내용 중에서 보면 덕임은 더 이상
높아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궁녀 출신으로서 헤쳐나가야 할 난관이
얼마나 폭이 깊은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덕임은 왕의 사랑보다 지밀 궁녀로서 본인의
재능을 발휘하는 전문직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
더 현명한 처사라고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네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들을 읽다 보면
소설이라는 자유로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답답하고 융통성이 없는 상황과 모습들에
울화통이 터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그런 맛에 역사 소설을 보는 것도 있겠지만
읽을 때마다 항상 드는 생각은 아주 조금이라도
융통성이 있었다면 어땟을까하는 것입니다.
궁의 법도로 감싸져 있는 덕임, 할아버지는
영조는 숙빈 최씨의 아들이고 아버지 사도세자는
영빈 이씨의 아들이며 자신의 아들인 세자 또한
의빈 성씨의 아들이니 이거 참 재미있죠?
정조를 제외한 모든 왕권의 중심이 조선시대
천하다고 여겼던 궁녀의 뿌리였던 것입니다.
정통성을 세우기 곤란했던 그들의 상황을
떠올려보면 정조가 덕임에게 보인 행실들은
충분히 이해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포스팅 마무리
옷소매 붉은 끝동 원작 소설은 이렇게 탄탄한
내용을 전개로 제법 묵직하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색깔을 띄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나면 놀랄만한 사실이
하나 있답니다.
바로 학생이 집필한 소설이라는 점이죠.
그래서 그런지 사실 관계에 입각해서
소설을 쓰려고했던 모습이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 됩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의 장르는 로맨스 역사 소설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후궁이 되야 했던 그들은 서로를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면서 살아갔지만 그 속에서
본인 만의 삶을 살아가고자 했던 조선시대판
젊은 전문직 여성의 삶을 대조하면서 소설을
읽으면 작품을 즐기는 재미가 한층 더
풍부해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소개해 드린 옷소매 붉은 끝동 원작 소설은
역사 소설을 평소에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도 모두 추천 드릴만한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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