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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볼만한 알쓸신잡

짜장 간짜장 차이 칼로리 뿐만이 아니에요~

by 블루바이럴 야채토스트 202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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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 간짜장 차이 칼로리 뿐만이 아니에요~

짜장 간짜장 차이 칼로리 뿐만이 아니에요~

저는 평소에 중식을 애용하는 편입니다.

사실 국내 중국집에서 판매하는 음식들 중에서

실제 중식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은 얼마 없지만

그래도 명목상 중식이라고 부르죠? ^^;;

과거에 제가 중학교 때?만 해도 동네에

2,000원 짜리 짜장면집이 있었는데요.

아마 제 기억으로는 1그릇도 배달이 가능했고

배달시켜도 3,500원~4,500원 사이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어느날 슬금슬금 올라오더니

이젠 5,000원 밑으로는 찾아 볼 수 없고

1그릇은 이제 배달도 안 되죠. ㅠㅠ

그리고 그 옆에서 소리없이 폭등한 녀석이

있었는데요. 바로 '간짜장'입니다.

과거에는 짜장과 간짜장의 가격 차이가

500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짜장면이 5,000원으로 평균가를

맞추자 간짜장은 6,000원으로 뛰어 오르죠.

그 이후로는 1,000원 갭을 꾸준하게 아주

견고히 지켜주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간짜장과 이젠 저렴하지 않은

음식이 되버린 짜장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간짜장의 '간'의 뜻은?

혹시 간짜장에서 '간'이 무슨 뜻인지

궁금하셨던 적 있지 않으신가요?

없으셨다구요?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이거 어차피 설명하고 넘어가려고 했어요.

'간'의 뜻은 한자 '마를 건'의 중국어 발음이라고

합니다. '건'을 '간'으로 읽는 거죠.

눈치가 빠른 분들은 짜장과 간짜장의 차이에

대한 힌트를 얻으셨을 거예요.

간짜장 짜장 차이

간짜장과 짜장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간짜장에는

육수나 물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일반 짜장면에는 물이나 육수를 넣고

쉐킷쉐킷하지만 간짜장은 오롯이 춘장과

고기 야채를 넣고 소량의 기름만 첨가해서

조리하는 방식을 취하죠.

그래서 일반 짜장면에 비해 뻑뻑한 느낌이

있어요. 잘 비벼지지 않는 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집들은 약간의 육수를

넣는다고 하는데 원래대로라면 육수를

하나도 넣지 않고 빡빡하게 만드는 것이

맞긴 하겠지만 실제로 그렇게해서 주면

우리가 아마 먹기 굉장히 불편할 겁니다.

또, 조리과정에서도 차이점이 있는데요.

짜장면의 경우는 짜장을 많이 만들어 놓고

면만 삶아서 그 위에 부어 나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But, 간짜장은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볶기

시작하기 때문에 야채의 숨이 일반 짜장면에

비해 살아 있어 식감이 더 좋습니다.

그래서 더 비싼 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간짜장은

전통적인 간짜장과는 조금 다릅니다.

그래서 가격대비 만족할만한 집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지요.

간짜장 맛있는 곳이 드문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물기가 없이 볶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스킬이고

제대로 볶지 않으면 안 익고, 살짝만 오버쿡을

해도 눅눅하거나 타버리기 때문에 어렵거든요.

그래서 간혹 간짜장을 취급하지 않는 중국집도

심심찮게 보이긴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간짜장은 아마 육수나

물이 들어갔을 확률이 높습니다.

오리지널 간짜장이라면 야채의 숨이 다

살아 있고 면은 불지 않으면서 소스가 너무

뻑뻑하다 못해 비벼지지 않아서 살짝 화가

날 정도여야 하거든요.

만약 간짜장을 시켰는데 야채랑 고기맛은 정말

좋았지만 비벼지지 않아서 살짝 화가 났다면

그 집은 간짜장 맛집일 겁니다.

마지막으로 이 둘의 칼로리도 차이가 좀 나는데요.

딱히 길게 이야기하지 않아도 간짜장이

더 높을 것 같지 않나요? 아무래도 육수나 물이

아닌 기름으로 조리를 했으니까요.

일반적인 중식집을 기준으로

짜장면 한 그룻의 칼로리는 850kcal

간짜장 한 그릇의 칼로리는 950kcal

간짜장과 짜장면의 칼로리 차이는 100kcal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다만 대략적인 수치이기 때문에 가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답니다.


간짜장과 짜장의 차이에 대해서 간단하게

다뤄 봤는데 어떻게 궁금하셨던 점이

조금이라도 풀리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에도 문득 떠오르는 신박한 소재가 있으면

바로 포스팅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제 블로그에 들려 주시고

글까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삶에 평안이 깃드시길

간절한 바람으로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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