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 커피, 빈속에 마셔도 될까?
공복 커피, 빈속에 마셔도 될까?
여러분들은 커피 얼마나 좋아하시나요?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카페라떼, 카푸치노,
믹스커피 등 취향에 따라 먹을 수 있는 제품이
많이 존재한다는 건 많은 분들이 커피를
즐긴다는 방증이 아닐까요?
저는 아침 공복에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는 편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커피 한 잔을 마셔 줘야
몸이 좀 깨어나는 기분이거든요.
아침 공복에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속 쓰리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지난 8년간 단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습니다.
이상하죠? 기상 직후 커피는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정설처럼 전해지니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커피와 관련된 이야기 중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만한 내용을
주제를 다뤄 보려고 합니다.
지금 글을 쓰면서도 뜨아를 마시고 있네요..
바로 내용 들어가 보겠습니다. ^^
아침 공복에 물대신 커피 괜찮을까?
아침에 눈을 뜨면 대부분의 분들은 물을
드시겠지만 간혹 저처럼 물대신 커피를
드시는 분들이 계실 거예요.
그것도 아침 공복에 말이죠!
주 5일제 40시간 근무가 도입되면서 근무시간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직장인이라면 힘든 것은
매한가지입니다.
모두 공감하시죠?
아침부터 빈속에 커피를 마시는 건 공복에
카페인 흡수를 빠르게 해서 각성효과를
극대화해 피로를 이겨내기 위함이 아닐까
싶어요. 저는 그런 목적으로 마시거든요.
미뉴대 의대 학장 겸 신경 방사선학자
누노 수사 교수님은 커피를 마셨을 때 뇌의
신경 세포들이 마시기 전보다 효율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확인한 바가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면 업무나 학습능력이 올라가고
집중이 잘 된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죠.
하지만 공복에 물대신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것이 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커피의 들어있는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우리가 느낌지
못한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카페인이 위벽을 자극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증세가 심해지면 속쓰림과 소화불량을
유발하기도 하고 더 나아가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요.
또 하나, 아침에는 코르티솔이라고 불리는
뇌를 깨우는 호르몬이 하루 중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시간입니다.
코르티졸에 영향을 받는 상태에서 커피까지
마셔 준다면 과도한 각성상태에 빠지게 되죠.
전문가들은 적당한 각성효과는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지만 과도하게 나타난다면
스트레스를 높여 심혈관계 질환, 고혈압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가천대에서도 이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 바가 있는데요.
공복에 물대신 아메리카노를 마신 사람들은
점심이나 저녁에 커피를 음용하신 분들에 비해
커피에 따른 부작용을 겪게 될 확률이 무려
2~3배나 높다는 결과가 나타났었습니다.
자! 그러면 커피는 언제 마시는게 좋을까요?
기상 후 1~2시간이 지나 코르티졸 호르몬의
분비가 진정이 되었을 때 마셔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커피 하루 권장량
하루 커피 권장량에 대해서도 알아 볼까요?
대한민국은 커피 공화국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커피 소비량이 어마어마합니다.
길거리를 봐도 카페가 정말 많죠?
힘드신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아직까지도
카페 창업이 유효하다는 컨설팅이 많을 정도로
커피 수요량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성인 한 명을 기준으로 1년에 500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다는 평균수치가 나올 정도니
한국사람들의 커피사랑은 남다르다고
할 수 있겠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커피를 사랑하시다보니
커피와 관련된 연구도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 쪽에서는 커피를 많이 마시면 좋다라고
이야기하고 반대에서는 많이 마시면 건강을
해친다라고 주장하고... 혼란스럽습니다.
해외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호주에서 하루 커피 권장량과 관련해서
연구를 진행했었는데 하루에 5잔 까지는
부정적인 영향이 크게 나타나지는
않는다고 밝힌 바가 있었습니다.
영국에서도 34만 7,000 여명을 대상으로
조사 및 연구를 한 결과 하루 6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은 확률로 심혈관질환을 진단 받았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또 영국 BBC에서 보도했던 내용을
보면 영국 런던 퀸메리대학 연구진의 연구
결과 하루 25잔도 심장 건강에는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었습니다. 답이 안 나왔다는 것이죠.
다만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성인 기준 하루 커피 권장량은 400mg
이하의 카페인이라고 정해주고 있어요.
하지만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기 때문에
본인 신체 컨디션에 맞춰서 음용하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침에 카페인, 모닝 커피 주의할 점
모닝 커피는 대부분 공복에 드시는
경우가 많으실 거예요.
하지만 저도 이번에 포스팅을 위해 공부를
하면서 뜨끔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아침에 카페인이 신체로 들어오면 혈당 조절
역할을 수행하는 인슐린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영국 배스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성인 29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숙면과 모닝커피의 식음
여부가 인슐린 작용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았다고 합니다.
숙면후 포도당 음료를 마신 그룹, 숙면을
취하지 않고 포도당 음료를 마신 그룹, 숙면을
못하고 빈 속에 블랙커피를 섭취하고 30분 후
포도당 음료를 마신 그룹, 이렇게 나눴습니다.
연구 결과 블랙커피를 마시지 않았던 두 그룹은
숙면과 무관하게 혈당 조절에 전혀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블랙커피를 음용한 그룹은
혈당 수치가 무려 50%나 상승했다고 하네요.
커피다 혈당 조절을 어떤 기전으로 방해하는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곤한 상태에서
카페인이 몸에 들어오면 혈당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알 수 있겠죠?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긴 상태로 오랜 기간
지속될 경우 당뇨병, 혈관 염증 등의 노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저도 아침 공복에 물대신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것은 지양하도록 해야겠습니다.
마무리
이번 시간에는 커피와 관련된 이야기를 좀
해봤습니다.
포스팅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저도
글도 쓰고 공부도하고 블로그는 여러모로
참 좋은 SNS인 것 같습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빈 속에 커피가
심혈관질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인슐린 작용을 저하시키고 지나친
각성효과를 일으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기상 후 1~2시간이
지나고 음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침 공복에 물대신 커피를 마시면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웬만하면 자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셨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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