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논쟁 비슷한거, 롱패딩 논쟁, 패딩 논쟁, 새우 논쟁
이번 글에서는 최근 핫한 주제인 깻잎 논쟁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롱패딩 논쟁, 패딩 논쟁, 새우 논쟁 등과 같이 비슷한 거 찾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특유의 향이 매력적인 정말 맛있는 깻잎,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깻잎 논쟁
관련 주제로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반응이 정말 제각각입니다. 생각보다 극명하게 두 갈래로 나누어지는 게 조금 놀라웠는데요. 전 처음에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깻잎의 꼭지를 먹느냐 마느냐, 깻잎의 앞면과 뒷면은 어디냐를 두고 의견이 갈리는 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논쟁은 부부 싸움에서 시작된 거였더군요. 노사연 님과 이무송 님이 SBS '집사부일체'라는 방송에서 한 여성 지인과 함께 식사 자리를 했는데 평소에 매너가 좋기로 알려진 이무송 님이 반찬으로 나온 깻잎을 여성 지인분이 집지 못 하자 도와준 것이 화근이 된 겁니다. 노사연 님이 자기가 보는 앞에서 다른 여자에게 자상하게 도움을 줬다는 점에서 화를 내셨죠. 방송에 출연한 패널들도 이 반응을 보면서 각기 다른 의견을 내놓았고 이 주제는 점차 온라인상에서 일파만파 퍼져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후 여러 방송에서 이 일화는 남녀 사이 허용 범위와 관련된 주제를 다룰 때마다 늘 등장하게 되었고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해도 답이 나오지 않을 거라는 평가를 받는 논쟁 거리가 됐습니다.
- "상관없다"라는 주장
이것이 왜 논란이 되느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저 반찬이고 절인 음식의 특성상 하나하나 떼서 먹기에 불편하기 때문에 도와준 건데 불편함을 서로 도와주는 게 굳이 비난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이죠. 이성이 아니더라도 아이, 할아버지, 어머니, 친구 등등 도움을 줄 수 있는 작은 일이라면 해줄 수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은 설사 본인의 연인이 그렇게 한다고 해도 개의치 않는다고 이야기하죠.
- "절대 안 된다"라는 주장
반면에 극대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일단 젓가락이라는 도구가 너무 개인적이고 친밀감이 드는 도구라는 점에서 분노하는 포인트가 시작됩니다. 연인의 입에 들어가는 젓가락이 왜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데 사용되느냐는 것이죠. 그 자체를 불쾌해 하는 겁니다. 똑같은 그릇 위에 두 사람이 섬세하게 움직이는 그 동작조차도 기분이 나쁘다고 이야기를 하죠. 뭐, 이렇게 듣고 나면 이해가 되긴 하네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절대 안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성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사실에 큰 불만을 갖는데요. 옆에 연인을 두고도 다른 이성을 신경 써서 보고 있었다는 게 화가 난다는 겁니다.
- 저의 생각
어찌 보면 별것도 아닐 수 있는 일이지만 포스팅을 위해서 찬성하는 사람들의 입장과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장을 모두 읽다 보니 솔직히 지금은 저도 좀 헷갈립니다. 혼란스럽네요. 하지만, 크게 상관없다는 쪽으로 마음은 기우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건 사소한 거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제 성격 때문에 기우는 생각인 것 같고요. 뭐, 사소한 질투를 한다는 점에서 뭔가 풋풋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한 것 같습니다. 연인 사이의 자주 이야기할 수 있는 해프닝으로 남기 좋은 에피소드가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결론은 그냥 다투지 말고 사랑하세요.
- MBTI는 과학이다?
찾다 보니 재밌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MBTI 검사, 다들 아실 겁니다. 한 번쯤은 해보셨을 텐데 여기서 감정형인 F에 속하는 사람은 절대 안 된다고 이야기하고 사고형인 T에 속하는 사람은 그럴 수도 있다고 넘긴다는 것이죠. 제가 T인데 우연히 저만 맞아떨어지는 건지 주변에 확인을 해 봤습니다만 실제로 굉장히 높은 확률로 F에 속하면 반대, T에 속하면 찬성으로 분류되더군요. 참... MBTI는 과학인 것 같습니다. ^^;;
롱패딩 논쟁 (패딩 논쟁)
대한민국 사람들이 이 재미난 걸 한 방에 끝낼 리는 없죠? 앞선 논쟁에 이어 신선한 주제가 있습니다. 바로 롱패딩 논쟁입니다. 롱패딩 논쟁의 요지는 연인이 보는 앞에서 친한 이성친구의 롱패딩 지퍼를 올려 주는 상황에서 선 넘는 행동이냐 아니느냐에 대한 논쟁입니다.
이건 제가 정말 이상한 거일 수도 있는데 괜찮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싫어하더라고요. 만약 낯선 이성이나 친한 사람이 아니었다면 이상할 수도 있겠는데 평소에 알고 지내는 친한 이성친구라면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 건 다를 수도 있겠지만요. 패딩 논쟁은 연출될 수 있는 상황이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해석에 여지가 무수히 많습니다. 처음 본 사이거나 별로 안 친한데 패딩 지퍼를 올려준다? 그런 거라면 충분히 의심해 볼 수 있겠죠. 그리고 안 친한데 그렇게 올려주는 사람도 없을 겁니다. 그리고 똑같이 올려주는 거라고 해도 모습이나 억양, 비속어를 섞어 주면서 스웩있게 올려주는 등의 여러 가지 상황이 있기 때문에 너무 진지하게 생각할 주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 친하다는 전제하에 괜찮다는 겁니다.
새우 논쟁
다음은 밸런스 게임에 가까운 건데요. '절친이 나의 연인에게 새우를 까준다.'와 '나의 연인이 내 절친에게 새우를 까준다'입니다. 일단 저는 이것도 둘 다 괜찮습니다. 일단, 새우 까는 걸 귀찮아하기 때문에 전 옆에 있는 사람이나 앞에 있는 사람, 대각선에 있는 사람 아무에게나 까달라고 합니다. 귀찮거든요. ^^;;
새우 논쟁은 오마이걸이 출연했던 한 방송의 에피소드에서 시작됐습니다. 멤버들이 많은 그룹이라 그런지 의견들이 다 갈리더군요. 새우 논쟁, 오마이걸 등으로 검색하시면 어렵지 않게 영상 및 이미지들을 찾아볼 수 있으실 테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스포를 살짝 해드리자면 비니와 혜정은 절친이 내 애인에게 새우를 까주는 게 더 싫다는 의견이었고 효정과 찬미는 내 애인이 절친에게 새우를 까주는 게 더 싫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마무리
오랜만에 이슈성 글을 작성한 것 같은데요. 벌려 놓은 일들이 많아서 이것저것 하느라 하루하루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입니다. 문득 요즘 든 생각은 나중에 부자가 되고 큰 성공을 하게 된다고 해도 지금 이렇게 하나하나 이뤄가는 과정보다 행복하진 않을 수도 있겠다는 것입니다.
현실에 충실하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어느새 목표한 바를 이루게 되고 또다시 새로운 목적지를 정해 나아가는 것, 그것이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또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지나친 욕심에 때로는 스스로를 궁지로 몰아넣어 사서 고생을 하기도 하지만 그 고통스러운 과정,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 마저도 나의 인생이라는 에피소드의 한순간들이라는 겁니다. 이거 싫고 저거 싫다고 해서 빼 버리면 그 드라마가 정말 재밌을까요? 밋밋하고 지루하고 몰입감이 없겠죠.
지금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고 삶이 불만족스럽다면, 아직 뭔가 이루지 못한 것 같아 초조하고 불안하고 우울하고 힘에 부친다면 당신의 인생이라는 드라마는 아직 초반부일 확률이 높으며 굉장히 스펙터클하고 흥미진진한 해피엔딩의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매 순간을 즐기시고 행복한 인생 살아가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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