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다 때다 / 아궁이를 때다, 학을 떼다
떼다 때다 / 아궁이를 때다, 학을 떼다
요즘 통 잠을 못 자서 그런지 하루종일
정신이 몽롱합니다.
밤에 일을 좀 줄이더라도 수면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 같네요.
잠을 덜 자면서 일을 하니 집중도 잘 안 되고
성과도 안 좋고 시간은 시간대로 더 소비되고
소중한 인생을 돈이라는 족쇄에 떼이지 말고
따뜻하게 보일러 때고 푹 자야겠습니다.
여기까진 그냥 주저리주저리 서론이었고..
이제 이번 글의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떼다', '때다'에 대해서
정리해 보려고 해요!
대표적으로는 '아궁이에 불을 때다.'
'시치미를 떼다.', '학을 떼다'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두 단어의 의미가 어떻게 다른지
예문들과 함께 살펴 보시겠습니다.
떼다 뜻과 예문들
-잇닿거나 붙어 있는 걸 떨어뜨림-
벽의 붙은 종이를 떼다.
옷에 실밥을 떼다.
책에 붙은 포스트잇을 떼다.
-전체에서 일부를 덜어 내는 것을 의미-
급여는 세금을 떼고 준다.
생활비를 따로 떼다.
떡을 떼다.
일상에서는 아마 '붙은 걸 떨어 뜨리는' 의미로
많이 사용 될 거예요.
- 마음이 돌아서는 것-
정 떼기가 너무 힘들다.
정 떼는 일이 가장 어렵다.
-지키는 것을 멈추는 것-
아기에게서 눈을 떼지마라.
아이를 볼 때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장사를 위해서 물건을 많이 사는 것-
동대문에서 물건을 떼다 파는 사람입니다.
중국 상인들은 물건을 떼다 팝니다.
물건 떼다 맡기려고 하지마.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리고 돌려주지
않는 경우, 피동사로 '떼이다'로도 쓰임-
사기꾼들에게 돈을 떼였다.
잘 모르면 하지마라 돈 떼인다.
<나아가 '떼이다'를 "떼어먹다'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횡령, 착복의 의미가
가미된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돈 떼먹으면 벌 받습니다.
밥 값 떼먹고 도망친 그 사람.
- 증명서, 수표 등 문서를 만들고 교환하는 것-
동사무소에 가서 등본을 떼다.
가족관계 증명서를 떼다.
전자제품 구매 시 전자 영수증을 뗄 수 있다.
- 말문을 열거나 대화를 시작하는 것-
그녀가 마침내 입을 뗐다.
정신없다가 이제 겨우 입을 떼기 시작하네.
대화를 떼기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자, 떼다라는 의미 정말 다양하지 않나요?
이 정도의 예문들만 익혀 두셔도 '떼다'는
일상에서 헷갈릴지 않으실 거예요.
때다 뜻과 예문들
이제 '때다'의 여러가지 의미들과
예문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불플 피워 타게 하는 것-
날씨가 추워져서 보일러를 땠다.
아궁이에 불을 때다.
-깨지거나 구멍 난 곳을 막는 것-
(때우다의 줄임말)
구멍난 노란 냄비를 때다.
벽에 뚫려있는 구멍을 때운다.
어금니에 조각난 부위를 때웠다.
'때다'는 보통 이 두 가지의 의미가
가장 많이 쓰여요~
'학을 떼다'라는 말의 '학'은 질병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병을 앓느라 된통 고생했다는 것을
뜻하는 말이죠.
상대적으로 '때다'가 '떼다'보다 의미가
적기 때문에 '때다'의 뜻만 확실하게 숙지하면
딱히 헷갈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이 삶에 도움이 되는
요긴한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글 읽어 주면서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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