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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볼만한 국어상식

에요, 예요 - 정답은 뭐에요, 뭐예요 ?

by 블루바이럴 야채토스트 2022.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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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요, 예요 - 정답은 뭐에요, 뭐예요 ?

이번 글에서는 '에요, 예요'를 주제로 맞춤법 정보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자주 사용하고 있지만 그 의미에 대해서 명확하게 설명하려면 쉽지 않죠. 헷갈리셨던 분들은 이번 글의 내용을 잘 숙지하셔서 적합한 상황에 요긴하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해 정답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받침이 있으면 '예요', 받침이 없으면 '에요'로 외워 두시면 됩니다.

 

 

*어간 뒤에는 '에요'만 올 수 있습니다.

어간은 용언 활용 시 변하지 않는 부분을 의미합니다. '짓밞히다'에서의 어간은 '짓밞히-'입니다. 용언은 문장의 주체를 서술하는 작용기능의 동사와 형용사를 의미합니다.

ex) '아니에요'를 보면 '아니고, 아니라고, 아니면'처럼 '아니'는 그대로 있고 그 뒤에만 변화합니다. 이 형태에서는 '아니'가 어간에 해당되며 어간 뒤에는 '에요'만 올 수 있다는 문법에 따라 '아니에요'가 올바른 표현이 되는 겁니다.

 

 

*체언 뒤에 서술격 조사 '이'가 붙으면 '이에요'로 표기하며 체언의 받침 유무에 따라 축약 유무가 결정됩니다. 앞에 체언의 받침이 있는 경우 줄일 수 없습니다.

◆받침이 있는 경우

ex) 책이에요. 감이에요. 행복이에요. 희망이에요. 라면이에요. 치킨이에요.

체언은 문장의 몸체가 되는 자리에 활용되는 명사, 대명사, 수사를 합쳐서 일컫는 말입니다. 보통 조사와 결합해서 사용하지만 형태에 변화는 없습니다. 조사는 문장 내에서 주로 체언 뒤에 오며 다른 단어에 대해 갖는 문법적인 관계를 표시해주거나 특별한 의미를 더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에요'는 종결 어미입니다. '이다', '아니다'의 어간은 '이', '아니'입니다. 어간 뒤에 '-에요'가 붙어 주면 '이에요', '아니에요'가 됩니다. '행복이고', '행복이는'의 어간은 '이'가 되며 '에요'를 붙이면 '행복이에요'가 됩니다. 그리고 앞에 있는 체언이 받침이 없거나 모음으로 끝나는 경우 '예요'로 줄여서 쓸 수 있습니다.

◆모음으로 끝나고 받침이 없는 체언의 경우

ex) 지울 거예요. 집에 갈 거예요. 밥 먹을 거예요. 이건 나예요. 우리예요. 하나예요. 좋은 일이 있을 거예요.

헷갈리실 때는 받침의 유무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어간 뒤에 올 때는 '-에요'만 사용할 수 있고 이 경우는 보통 앞의 체언이 받침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예시가 '책이에요. 감이에요. 행복이에요.'입니다. 받침이 있으면 '예요', 받침이 없으면 '에요'로 외워 둡시다.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 문장들

그건 제가 한 것이 아니에요.

대학교에 다니는 사람이에요.

단순한 사건으로 볼 것이 아니에요.

그녀의 말을 모두 거짓이에요.

은혜를 갚지 못 한다는 거예요.

이건 맛있는 수박이에요.

꼭 읽어야 하는 책이에요.

집에 가야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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