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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볼만한 국어상식

떼다 때다 / 아궁이를 때다, 학을 떼다

by 블루바이럴 야채토스트 2022.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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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다 때다 / 아궁이를 때다, 학을 떼다

 

떼다 때다 / 아궁이를 때다, 학을 떼다

 

요즘 통 잠을 못 자서 그런지 하루종일

정신이 몽롱합니다.

밤에 일을 좀 줄이더라도 수면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 같네요.

잠을 덜 자면서 일을 하니 집중도 잘 안 되고

성과도 안 좋고 시간은 시간대로 더 소비되고

소중한 인생을 돈이라는 족쇄에 떼이지 말고

따뜻하게 보일러 때고 푹 자야겠습니다.

여기까진 그냥 주저리주저리 서론이었고..

이제 이번 글의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떼다', '때다'에 대해서

정리해 보려고 해요!

대표적으로는 '아궁이에 불을 때다.'

'시치미를 떼다.', '학을 떼다'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두 단어의 의미가 어떻게 다른지

예문들과 함께 살펴 보시겠습니다.

 

 

떼다 뜻과 예문들

-잇닿거나 붙어 있는 걸 떨어뜨림-

벽의 붙은 종이를 떼다.

옷에 실밥을 떼다.

책에 붙은 포스트잇을 떼다.

-전체에서 일부를 덜어 내는 것을 의미-

급여는 세금을 떼고 준다.

생활비를 따로 떼다.

떡을 떼다.

일상에서는 아마 '붙은 걸 떨어 뜨리는' 의미로

많이 사용 될 거예요.

- 마음이 돌아서는 것-

정 떼기가 너무 힘들다.

정 떼는 일이 가장 어렵다.

-지키는 것을 멈추는 것-

아기에게서 눈을 떼지마라.

아이를 볼 때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장사를 위해서 물건을 많이 사는 것-

동대문에서 물건을 떼다 파는 사람입니다.

중국 상인들은 물건을 떼다 팝니다.

물건 떼다 맡기려고 하지마.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리고 돌려주지

않는 경우, 피동사로 '떼이다'로도 쓰임-

사기꾼들에게 돈을 떼였다.

잘 모르면 하지마라 돈 떼인다.

<나아가 '떼이다'를 "떼어먹다'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횡령, 착복의 의미가

가미된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돈 떼먹으면 벌 받습니다.

밥 값 떼먹고 도망친 그 사람.

- 증명서, 수표 등 문서를 만들고 교환하는 것-

동사무소에 가서 등본을 떼다.

가족관계 증명서를 떼다.

전자제품 구매 시 전자 영수증을 뗄 수 있다.

- 말문을 열거나 대화를 시작하는 것-

그녀가 마침내 입을 뗐다.

정신없다가 이제 겨우 입을 떼기 시작하네.

대화를 떼기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자, 떼다라는 의미 정말 다양하지 않나요?

이 정도의 예문들만 익혀 두셔도 '떼다'는

일상에서 헷갈릴지 않으실 거예요.

때다 뜻과 예문들

이제 '때다'의 여러가지 의미들과

예문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불플 피워 타게 하는 것-

날씨가 추워져서 보일러를 땠다.

아궁이에 불을 때다.

-깨지거나 구멍 난 곳을 막는 것-

(때우다의 줄임말)

구멍난 노란 냄비를 때다.

벽에 뚫려있는 구멍을 때운다.

어금니에 조각난 부위를 때웠다.

'때다'는 보통 이 두 가지의 의미가

가장 많이 쓰여요~

 

 

'학을 떼다'라는 말의 '학'은 질병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병을 앓느라 된통 고생했다는 것을

뜻하는 말이죠.

상대적으로 '때다'가 '떼다'보다 의미가

적기 때문에 '때다'의 뜻만 확실하게 숙지하면

딱히 헷갈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이 삶에 도움이 되는

요긴한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글 읽어 주면서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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