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백신 접종 걸린사람은 안 맞아도 괜찮을까?

코로나 확진자 백신 접종 걸린사람은 안 맞아도 괜찮을까?

항체가 없을 수도 있어요 코로나19 확진자 예방접종도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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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전 세계적으로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재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9월 방역당국이 공개한 20대 여성의 '재감염 의심 사례'가 서울대병원 연구팀의 분석 결과 재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백신 무용론'도 자주 제기됩니다. 전문가들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일단 감염이나 백신이 '항체'를 갖게 되면 몇 달 이상 감염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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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감염 횟수가 적습니다만 항체가 형성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항체가 생긴 사람들은 재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원들은 항체 검사를 받은 약 3백만 명의 COVID-19 환자들을 추적했고 3개월마다 3번씩 COVID-19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항체가 있는 그룹은 항체가 없는 그룹보다 재감염 위험이 10배 낮았습니다. 이는 mRNA형 백신(화이자, Moderna)과 유사한 수준의 보호입니다. "COVID-19 항체를 가진 사람들은 적어도 6개월 동안 다시 양성 반응을 보일 것 같지 않습니다," 라고 국립 암 연구소의 네드 샤르펜스 소장이 말했습니다. "재감염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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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전 연구는 코로나 19 이후 '항체'를 형성한 사람만을 대상으로 실시했지만,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람이 반드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항체를 생산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면역반응이 달라 항체가 생성되지 않을 수 있고 생성된다 해도 지속시간이 다릅니다. "자연 감염으로 인한 면역 반응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라고 국립 보건원 백신 연구 센터의 수석 연구원 앨리샤 위지가 말했습니다. 실제로 요코하마시립대 등 연구팀이 6개월 뒤 코로나19에서 회복된 376명을 다시 실험한 결과 무증상·경증 환자의 3%가 항체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중등도 및 중등도 완치 환자의 100%가 항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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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환자는 확진 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유지기간은 1~2년입니다

따라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이미 회복됐더라도 항체 형성 여부가 명확하지 않아 가능하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 자문위원회 위원장인 호세 로메로 박사는 "코로나19를 앓은 사람도 몸 상태가 적절할 때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백신의 항체 유지 기간이 약 1~2년이라고 추정합니다. 박완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와 유사한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의 항체 유지기간은 1~2년 정도이며, 코로나19의 유지기간도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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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항체가 발생하더라도 코로나19 확산이 줄어들 때까지 방역규칙을 동시에 준수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백신의 예방 효과는 95%에 달합니다. 박완범 교수는 "백신을 접종하면 감염률이 낮아지지만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상당 기간 마스크를 착용하면 물방울 확산을 줄이고 예방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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