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내다 건네다 자주 틀리는 단어
건내다 건네다 자주 틀리는 단어
몰랐던 것을 알아간다는 게 정말 즐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
맞춤법을 소재로 포스팅을 할 때는 뭔가
글을 쓴다기 보다 노트에 필기하는 느낌?
학창 시절 친구들과 함께 스터디하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할까요.
맞춤법 공부는 참 여러모로 긍적적인 요소가
많은 것 같네요.
예체능으로 진학을 하긴 했지만 나름
인문계고에서 문과를 나왔기 때문에
언어에는 자신이 있었었는데 최근 공부하면서
그 자부심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ㅎㅎ
오늘 주인공은 자주 틀리는 단어 중 하나인
'건내다, 건네다'입니다.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건네다'입니다.
급하신 분들을 위해 전 항상 정답 먼저
말씀드려요.
자! 이제 좀 깊이 파고 들어가 볼까요?
'건네다'의 뜻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많이 쓰이는 표현은 '재화나 물건 등을
타인에게 옮기다.'라는 뜻입니다.
"스마트폰을 건네다."
"신용카드를 건네다."
"월급을 건넸다."
"봉투를 건네받았다."
'남에게 말을 붙이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통상정으로 '말을 붙이다.'라고 표현하기보다
'말을 건네다.'라고 많이 사용하죠?
"그녀에게 말을 건넸다."
"생각에 잠긴 그에게 말을 건넸다."
"식사를 하며 아버지에게 말을 건넸다."
"서먹한 분위기 속 내가 먼저 말을 건넸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건너다'의 사동사로 쓰이기도 하거든요.
물론 사동사로서는 흔하게 쓰이지 않지만
이따금씩 사용되기 때문에 알아 두면 유용하게
활용할 때가 있으실 거예요.
일반적으로는 '건너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죠?
어색하지만 예문을 한번 보겠습니다.
"나루를 건넬 뱃사공 한 명 없었다."
"옆에 섬으로 건넬 배가 없다."
사동사는 '문장의 주체가 스스로
행동하지 않고 특정 주체에게 그 행동이나
동작을 하게 함'을 의미하는 동사입니다.
"옆에 섬으로 건넬 배가 없다"는 의미는
섬으로 건너게 해 줄 배가 없다는 뜻이죠.
그리고 마지막은 사투리로 활용된다는 점!
아시는 분들은 아실텐데 일상에서 그리 많이
쓰지는 않는다고 해요.
하지만 알아 두면 유용하겠죠?
"어렸을 적엔 강을 건네서 다녔슈."
"기냥 바로 건네가유."
사투리는 참 구수한 것 같아요. ㅎㅎ
기회가 된다면 사투리를 주제로도
글 한번 써봐야겠습니다.
자 이번 포스팅에서는 '건네다,건내다'를
주제로 포스팅해 봤는데요.
궁금증이 좀 해결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주 틀리는 단어들을 보니 'ㅔ'와'ㅐ'가
자주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드린 단어도 여기에 해당되고요.
- 짧게 요약정리 -
'건네다, 건내다' 두 단어 중에
'건내다'는 없는 단어이니 사용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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