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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볼만한 국어상식

매꾸다 메꾸다 메우다 매우다, 맞춤법 바로알기

by 블루바이럴 야채토스트 2022.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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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꾸다 메꾸다 메우다 매우다, 맞춤법 바로알기

 

매꾸다 메꾸다 메우다 매우다, 맞춤법 바로알기

 

맞춤법 공부할 시간입니다.

오늘 준비해 본 단어도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시는

친구들로 준비해 봤는데요.

항상 그렇듯이 우리가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은

보통 발음이 비슷한 모습을 보이죠?

포스팅을 하다보면 저도 헷갈려서 '네이버 맞춤법'에

일일이 검색을 하는 단어들이 많아요.

(포스팅 소재 찾는 노하우입니다!)

'매꾸다, 메꾸다, 매우다, 메우다' 이 네 단어가

오늘의 주인공인데요.

이 네 단어의 의미를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분은 많이 않을 거예요.

은근히 자주 접하는 단어들이기도 하고 얼추

뜻은 알고 있어서 궁금증이 생기진 않으니까요.

시간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 먼저

말씀드리면 '메꾸다', '메우다'가 정답입니다.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메꾸다'는 여러가지 뜻이 있어요.

-시간을 적당히, 그럭저럭 보내다.

-부족하거나 모자라는 것을 채우다.

-뚫려 있거나 비어 있는 곳을 막거나 채우다.

('메다'의 사동사)

-전남 지역의 '지우다'의 방언

예문을 살펴 보겠습니다.

맞춤법 공부할 때 예문만큼 좋은 것이 없죠?

"구덩이를 메꾸다."

"원고지를 메꾸다."

"우물을 메꾸다."

"짬새를 메꾸다."

"시간을 메꾼다는 건 너무 지겨운 일이다."

"자리를 다 메꾸니 연회장이 북적북적하다."

"돈을 메꿀 수 없어 쉬고 있습니다."

"한 명씩 메꾸는 이원제도 나쁘진 않습니다."

"나는 지루한 시간을 하루같이 메꾸었다."

"교회 자리를 신자들로 메꾸고 있었다."

"하는 일 없이 시간만 메꾸는 것은 피하자."

"바다를 흙으로 메꿔서 간척지로 만든다."

"비어 있는 자리를 메꾸기 위해 참여했다."

"흙은 메꾸어 사고를 방지한다."

"파인 구덩이에 임시로 흙을 메꿔 놓았다."

아참 '메꾸다'는 원래 표준어가 아니었는데

2011년 8월에 표준어로 지정되었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표준어로 들어왔으니 헷갈리지 맙시다.

'매꾸다'의 뜻은 뭘까요?

정답은 아니지만 쓰이는 말이긴해요.

'매꾸다'는 강원도 방언으로 '차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라도 지역에서는 '메우다'의

의미를 갖고 있어요.

쓰이긴 하지만 표준어는 아니므로 그냥

이런 뜻도 있구나~하고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메꾸다'의 유의어로는 '채우다'가 있습니다.

 

'메우다'의 뜻에 대해서 알아 볼까요?

일단, 설명드리기에 앞서 '메꾸다'를 항상

'메우다'로 바꿔 쓸 수 있다는 점 !

기억해 두세요!

시간을 적당히 그럭저럭 보내는,

부족하거나 모자란 것을 채우는,

뚫려 있거나 비어 있는 곳을 막거나 채우는

등의 의미로 쓰일 때는 '메우다' = '메꾸다'

입니다. 하지만,

'어떤 장소에 가득 차다'의 경우라면

'메우다'를 '메꾸다'로 바꿔 쓸 수 없어요.

메우다 뜻은

뚫려 있거나 비어 있는 곳을 막거나 채우다.

어떤 장소를 가득 채우다.

부족하거나 모자라는 것을 채우다.

통 같은 둥근 물체에 테를 끼우다.

체, 어레미 따위 바퀴에 쳇불을 씌우다.

북, 장구 따위를 천이나 가죽을 씌우다.

함경북도 '무치다'의 방언.

"양념을 넣고 메워서 먹습구마."

(양념을 넣고 무쳐 먹습니다.)

제주도 '모으다'의 방언

"사람을 메우다."

(사람을 모으다.)

예문도 한번 살펴보실까요?

"구덩이를 메우다."

"공란을 메우다."

"체를 메우다."

"인파가 백화점을 메우다."

"방송 사이 빈 시간을 메우다."

"성 해자를 흙으로 메우다."

"메우다 보니 다시 악순환이다."

"공책 칸을 메우다."

"물구덩이를 메우다.

"소에 멍에를 메우다."

"둘 사이의 간극을 메우다."

 

정리하겠습니다. '메꾸다'는 '메우다'의

비표준어였으나 현재는 표준어로 인정한다.

'매꾸다', '매우다'는 사투리다.

'메꾸다'는 '메우다'로 바꿔 쓸 수 있습니다.

단, 뜻이 '적당히 시간을 보내다.', '부족하거나

모자란 것을 채우다.', '뚫린 곳을 채우다.'의

의미를 담고 있어야 대체가 가능합니다.

+ 근데 네이버 맞춤법에 검색해보니

다른 뜻으로 교정할 내용이 없다고 하네요?

이 부분은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그냥 써도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 것 같습니다.

알려드린 '매꾸다, 메꾸다, 메우다, 매우다'

네 단어 이제 혼동하지 마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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