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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볼만한 국어상식

베다, 배다, 베이다, 배이다, 요약정리

by 블루바이럴 야채토스트 2022.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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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 배다, 베이다, 배이다, 요약정리

 

 

이번 시간에는 '베다','배다',베이다','배이다'에

대해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이 네 단어도 많이 헷갈리죠?

"옷에 냄새가 베다.", "옷에 냄새가 배다."

"베개를 베다.", "베개를 배다."

"손이 베이다.", "손이 배이다."

"한입 베어물다.", "한입 배어물다."

같이 놓고 보니 굉장히 혼란스럽죠?

오늘 포스팅을 읽고 나시면 이제 그럴 일

전~혀 없으실 거예요.

 

일단, 앞선 문장들의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옷에 냄새가 배다', '베개를 베다.'

'손이 베이다.', '한입 베어물다.' 입니다.

'배이다'는 비표준어고 나머지는 표준어에요.

정답을 보고나니 살~짝 감이 오시나요?

그 감 그대로 잡고 '베다, 배다'의 뜻 차이에

대해서 파고 들어 봅시다.

'베다' 뜻과 예문

날이 있는 연장 따위로 무엇을 자르거나 끊는다.

'낫으로 벼를 베다.'

'잡초를 베다.

'풀 베는 일을 즐거워한다.'

날이 있는 물건으로 상처를 내다.

'칼로 살을 베다.'

'요리가 서툴러 손을 벤 적이 있다.'

'수염을 깍다가 턱을 베었다.'

이로 음식을 끊거나 자르다.

'사과를 한입 베어 물었다.'

'수박 한입 베어 물었다.'

베개 등을 머리 아래에 두다.

'방으로 가서 책을 베고 누워 있었다.'

'무릎에 머리를 베고 누웠다.'

'팔을 베고 누워 하늘을 바라 본다.'

쉽죠?

'베이다' 뜻과 예문

날이 있는 연장 등의 무언가 끊기거나 갈라지다.

'종이에 손을 베인 나는 울었다.'

'가슴이 칼에 베인 것 같았다.'

날이 있는 물건에 상처가 나는 것.

'면도 날에 인중을 베였다.'

'연필 깍다 칼에 손을 베였다.'

'배다' 뜻과 예문

자 이제 '배다' 뜻을 알아 볼까요?

스며들거나 스며 나오다.

'갈라진 틈새로 소스가 배어 나왔다.'

'마음 속에서 추억들이 배어 나왔다.'

'숯불 향이 배어 입맛이 돋는다.'

'몸에 냄새가 배어서 불편하다.'

버릇이 되어 익숙해지다.

'성실함이 몸에 밴 사람은 인정 받는다.'

'일이 제법 손에 배었는지 보기 좋다.'

'예절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이다.'

'어릴 때부터 몸에 배어야 한다.'

냄새가 스며들어 오래도록 남다.

'담배 냄새가 온 집안에 배었다.'

'방 안에 향기가 가득 배었다.'

'배였다'로 헷갈리시는 경우가 많으시던데

'배었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생각이나 느낌이 오래 남다.

'우리의 정서가 깊이 배어 있다.'

'추억이 배어 있는 그 장소.'

'배이다' 뜻과 예문

'배이다'의 뜻과 예문은 없습니다.

'배이다'라는 표현은 비표준어이기 때문이죠.

표준어 규정 3장 4절 25항에 나와 있는 내용으로

'배이다'가 아닌 '배다'가 맞는 올바른 표현입니다.

'냄새가 배이다.' (X)

'냄새가 배다.' (O)

'냄새가 배었다.' (O)

'냄새가 배였다.' (X)

위 두 문장의 경우가 일반적으로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는 경우죠?

잘 숙지해 두시면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실 거예요.

 

 

'베다, 배다, 베이다, 배이다'에 대해서

설명해 드려봤는데 어떻게 도움이 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배이다'는 비표준어이니 사용을 삼가시고

나머지 세 단어는 각 뜻에 맞게 활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포스팅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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