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발비용 유래
요즘 들어 소비 욕구가 상승하면서 지출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할 때면 평소보다 더 큰 금액을 쓰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바로 ‘시발비용’이라고 한다. 실제로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성인남녀 3,4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있다고 답했다. 이중 70% 가량은 충동구매나 홧김 비용처럼 계획에 없던 지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들은 경기 침체 장기화 및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불안감으로부터 오는 일종의 보상심리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본인 스스로에게도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과소비를 하게 되는 걸까. 가능하면 줄이는 것이 좋겠다.
시발비용 의미
"스트레스 받아서 홧김에 쓴 돈" 을 일컫는 신조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면 쓰지 않았을 비용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즉 충동구매나 과소비와는 다른 개념이다. 예를 들어 직장 상사한테 잔소리를 듣고 짜증 난 상태에서 퇴근길에 평소 갖고 싶었던 물건을 사거나 하는 경우처럼 내 의지대로 한 소비이지만 막상 결제 후 후회하거나 기분이 좋지 않은 지출을 뜻한다. 과거에는 주로 여성들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자조 섞인 한탄조로 내뱉던 단어였으나 요즘은 남성들 사이에서도 흔히 쓰인다.
시발비용 뜻
요즘 신조어들은 정말 이해하기 힘든 말들이 많다. 하지만 그런 단어들도 시대상을 반영한다는 의미에서 한 번씩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그렇다면 먼저 ‘시발비용’이란 무슨 뜻일까? 한자 그대로 해석하면 시작할 때 드는 비용이라는 뜻인데 언뜻 보면 다른 지출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전혀 다른 소비라고 한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먹는 치킨 값 같은 경우 단순히 자기 자신만을 위한 소모성 지출이지만 시발비용은 사회생활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나 화남 그리고 우울함 등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쓰는 일종의 위로금 개념이기 때문이다. 즉 내가 받은 스트레스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해서 쓰이는 금액이므로 엄연히 말하면 낭비와는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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