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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볼만한 알쓸신잡

공익광고의 주제별 내용 분석

by 블루바이럴 야채토스트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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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광고의 주제별 내용 분석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서 주관해 온 우리나라 공익광고는 그동안 대표적인 사회 마케팅 메시지로 정착했다. 공익광고에서는 장기 캠페인 주제로 환경보호와 국민 의식 문제를 깊이 다루었고 경제 살리기, 청소년 교육, 공중도덕, 도덕성 회복 같은 우리 사회의 시의적절한 주제를 선정해 지속적인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1981년 12월 5일에 첫 방송된 <저축> 편에서부터 2015년 12월 말까지 지난 35년 동안 방송된 텔레비전 방송 공익광고는 모두 359편이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1981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10.25편의 공익광고를 제작해 왔다. 이를 제작 및 방영 편수에 따라 연도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986년 23편, 1984년 19편, 1987년 17편, 1986년 16편, 1985년과 1988년 및 1991년 15편, 1989년과 1992년 14편, 1990년과 1993년 및 1994년 12편, 1995년과 1993년 및 2008년은 물론 2009년과 2014년 및 2015년에 10편을 제작해 방영했다. 1986년의 아시안게임이나 1988년의 서울올림픽 같은 국가적으로 큰 행사를 치루면서 공익광고를 더 많이 제작했고 할 수 있다. 제작 및 방영 편수가 9편 이하에 그친 해(1981년, 1996~2007년, 2010~2013년)도 많았다.

1981년부터 2015년까지 35년 동안 방송된 텔레비전 공익광고의 주제를 권중록(2002)의 연구에서 제시된 아홉 가지 분석 유목에 따라 내용 분석한 결과를 알아보자. 분석 유목은 ‘환경보전’, ‘경제’, ‘질서 · 예절’, ‘청소년’, ‘재해 방지’, ‘사회복지’, ‘국가 행사’, ‘사회 안정’, ‘국가와 민족’이었다. 이 분석 유목은 권중록(2002)이 여러 선행 연구를 종합해 분류한 것으로 공익광고에 나타난 문화적 가치와 표현 기법을 분석하는 데 활용되었다.

아홉 가지 분석 유목에 따라 공익광고 359편의 주제를 내용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질서 · 예절 69편(19.2%), 환경보전 53편(14.8%), 경제 51편(14.2%), 국가와 민족 51편(14.2%), 사회복지 36편(10.0%), 사회 안정 35편(9.7%), 청소년 32편(9.0%), 국가행사 18편(5.0%), 재해방지 14편(3.9%)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공익광고를 방송한 1981년 이후 공익광고는 국민들 사이에서 사회에 필요한 유익한 제도로 정착되었다. 그동안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경제 살리기, 청소년 교육, 공중도덕, 도덕성 회복 같은 우리사회에 필요한 시의적절한 주제를 선정해 공익광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초창기에는 정부 정책의 홍보에 머물렀다는 비판도 많았으나, 2000년대 이후부터는 제도 개선을 바탕으로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주제를 선정하려는 시도를 다각도로 전개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공익광고의 시기별 주제 (공익광고의 정석, 2016. 5. 30., 김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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