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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볼만한 알쓸신잡

네이버 논란 사건 및 비판 의견 정리

by 블루바이럴 야채토스트 202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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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논란 사건 및 비판 의견 정리

1. 실시간 검색 결과를 조작 사건
네이버가 인기 검색어 순위를 비롯한 각종 검색 결과를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인과 관련한 검색 조작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 실제 검색 조작 청탁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정치적으로 악용될 것을 우려해 검색 통계와 검색 로직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네이버 측은 검색 순위 조작에 이용될 수 있다며 이를 거절하고 있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검색 점유율 80%를 점유하고 있는 현실에서 특정 정치세력이 네이버 검색 통계를 일방적으로 이용할 경우 정치적으로 무기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네이버가 검색어를 조작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또 정우택 성상납 의혹과 관련한 검색 조작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7월 3일 저는 꼼수다의 폭로 이후 검색 포털사이트에서 정우택 관련 검색 순위가 급등한 반면 네이버에서는 연관 검색어를 찾을 수 없어 검색 조작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는 정우택 의원 측의 삭제 요청이 있었고, 이를 토대로 자체 원칙을 검토해 삭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해명 과정에서 정우택 성상납 의혹이 무혐의 처분돼 삭제했다는 네이버 측 주장과 달리 해당 사건이 여전히 검찰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네이버의 검색어 순위 조작 여부에 대한 의혹 기사가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한 매체가 보도한 '이명박 탄핵은 왜 10000등도 안 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 따르면 "2008년 촛불집회 당시 '촛불집회'는 네이버 트렌드 통계에서 1723위에 그쳤고, '이명박 탄핵' 운동에 참여한 이들이 100만 명에 육박했는데도 이 단어는 검색어 10000등에도 들지 못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가 나오자 '이명박 탄핵'이라는 검색어가 하루 종일 1위를 차지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들어 네이버가 게임 순위를 심각하게 조작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다른 분야에서도 조작 의혹이 불거진 적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게임 순위 조작이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자회사 게임 포털인 한게임의 게임 순위는 올리고 반대로 경쟁사의 게임 순위는 낮출 것이라는 의혹이 있습니다. 검색어 순위 조작 업체가 특정인에게 돈을 받고 악성 프로그램을 이용한 검색어 광고를 유도함에도 네이버는 이에 대한 명확한 대응을 하지 않아 검색어 순위 조작 행위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2007년 진성호 의원은 사석에서 "네이버를 평정했다"고 발언한 바 있으며, 이후 손석희의 시선 집중으로 이 발언을 인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네이버는 정권에 굴복했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한편 네이버는 이 같은 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네이버 포털 의견 게시판에 설명한 뒤 2008년 7월 24일 진성호 의원을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런 행동으로 인해 네티즌 사이에서 네이버에 대한 조롱이 공공연해질 정도입니다. 진성호는 2009년 7월 이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의혹과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에는 '드루킹'이라는 별명의 네이버 블로거가 대선 전부터 문재인 측으로부터 대선 당선 시 일본 오사카의 한국대사관 대사석을 부여하는 조건으로 각종 정치, 경제 뉴스에 팩트와 무관한 무조건식 문재인 및 민주당 지지선 동식 댓글 및 포스트를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해 게재했다가 발각돼 수사를 받아 혐의 인정으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2. 검색의 폐쇄성
네이버의 폐쇄성도 문제시되고 있습니다. 자사의 지식인, 블로그 등을 다른 검색 사이트(구글, 다음(다음) 등)에서 검색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며 이는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거리'식 사이트 운영이라는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을 서로 개방하는 추세와는 반대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결국 2011년 4월 대한민국 포털사이트 2, 3위 다음, 네이트는 카페/블로그/최근 등 서로의 서비스 검색을 개방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지만 네이버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뉴스 공유 서비스를 예로 들면, 다음은 경쟁사의 서비스인 미투데이(MeTooday)와 싸이월드,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유가 가능한데요, 네이버는 2012년 2월 16일까지 자사 서비스인 미투데이(MeTooday)만 허용했는데, 미투데이 서비스가 종료된 지금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외부 서비스 공유가 가능합니다. 또한 기업 이미지에 불리한 검색어를 차단하고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의 qq와 같이 AI 검색 시스템에서 네이버에 반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검출해 네이버 서비스 일부에서 불이익을 초래합니다.

3. 저작권 위반 방관
또 네이버 내 블로그가 다른 검색엔진에 의해 검색되는 것이 일부 제한돼 있어 지식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무단 배포를 방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지식인 서비스를 들여다보면 어떤 일에 질문을 던지면 이전에 답한 것이 내용이 한 글자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 올라와 있거나 이전에 올린 질문이 다른 네티즌에 의해 문자만 약간 달라지는 등의 것들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활성화에 반해 지식인 서비스의 질은 떨어지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웹 2.0의 기본 목표인 개방, 소통과 평등에 적합하지 않은 댓글을 일방적으로 통제하거나 운영 정책에 맞지 않는 정보를 편집하는 것이 원인이 되어 비판 의견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2007년 대선에 관한 문제는 네이버에 반대하는 성향을 증가시킨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검색 로봇의 경우 웹사이트의 안정성을 해칠 정도로 자주 웹사이트에 접속하며 이외에도 여러 문제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원본 반영이라는 서비스가 생겨 완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 인터넷 골목상권 침해 논란
지난 2013년 초부터 조중동을 필두로 그동안 네이버의 문어발식 확장에 비판의 목소리를 더하는 여론이 형성됐습니다. 그동안 네이버는 70%가 넘는 국내 검색 점유율을 바탕으로 가격 비교, 컴퓨터 백신, 부동산 매물 정보, 오픈마켓, 앱스토어, 만화 등 인터넷 사업 영역을 하나씩 늘려왔습니다. 그 결과 관련 서비스를 하던 기존 중소 인터넷 업체는 폐업하거나 사세가 기울었고 네이버가 시장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인터넷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네이버는 사실을 인정하고 윙스푼, 네이버키친, 워너비 등의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하였습니다. 이후 소상공인진흥원과 소상공인, 나들가게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논란 자체에 대해 "보수 언론의 발악이자 기득권 남용"이라며 순수성을 의심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5. 검색 기능 시스템의 문제점
2018년 9월 13일 모바일 검색 기능을 리뉴얼하였고 2020년 10월 29일 PC버전 검색 기능을 리뉴얼하였습니다.

블로그 검색과 카페 검색을 'VIEW'라는 카테고리에 맞췄습니다. 문제는 블로그와 카페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따로 검색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이 두 가지를 합치면 정확성과 편의성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이미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 상당수가 업체들의 광고글로 가득 찬 상태여서 기존 방식으로도 제대로 된 검색 결과를 찾기 어려웠는데 이를 악화시킨 겁니다.

 

적용 당시에는 최신 순정렬까지 없애버렸는데 불만이 가득했는지 옵션으로 블로그, 카페 분류와 최신 순정렬을 추가했습니다. 사용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런 옵션이 있다는 것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기존 번호식 페이지에서 더 보기 버튼으로 바뀌었는데 게시물을 보고 다시 검색 결과로 돌아오면 더 볼 것이 풀려서 처음 돌아오는 경우가 아주 흔합니다. PC버전의 블로그, 카페에서 정상적으로 검색되는 게시물이 VIEW 카테고리에서는 전혀 표시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통합검색 기능에 웹문서 검색 기능을 합쳐서 웹문서만 따로 검색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해졌습니다. 게다가 변경 이후 네이버에서만 검색할 수 있는 웹 문서도 늘었습니다. 네이버 지식인 역시 최신 순서의 정렬이 삭제되면서 리뉴얼 이후 10년 이상 된 게시물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현상이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현 시대에 맞지 않는 정보를 접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동영상 검색 기능을 이용할 때 주로 유튜브나 트위치 등의 외부 동영상과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에 올라온 동영상에 비해 네이버 TV 영상이 많이 노출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6. 네이버 뉴스 배치 조작
네이버는 뉴스 편집과 관련해 공정성과 투명성에서 많은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외부 청탁과 자사 이익을 위해 언론사 기사를 임의로 편집·재배치한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네이버는 뉴스 편집 공정성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투명하고 공정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외부 의뢰를 받아 기사 편집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네이버 고위층이 직접 기사 재배치 청탁을 받고 지시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한성숙 네이버는 "감사 결과 네이버 스포츠 담당자가 외부 기사 재배열 요청을 일부 수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건에 대해서만 조사를 진행하고 서둘러 봉합했습니다.

 

7. 알고리즘 조작
기업 불공정거래를 적발하는 공정위 시장감시국에 근무하는 이들은 공부하고 공부한 끝에 네이버 검색 결과가 소비자를 기만한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네이버 쇼핑 검색 알고리즘 조작 사건입니다. 공정위는 네이버가 쇼핑, 동영상 분야에서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사 서비스를 우선 노출시킨 혐의를 포착해 과징금 267억(쇼핑 부분 265억, 동영상 부분 2억)을 부과받았습니다. 네이버는 검색 공정성을 공조했지만 자사 이익을 위해 검색 결과를 인위적으로 조작해온 실체가 확인되면서 신뢰성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추가로 네이버 부동산정보업체가 계약하려고 자사에 제공한 부동산 매물 정보를 제삼자에게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행위에도 공정위는 과징금 10억 32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공정위는 "시장점유율이 높은 네이버 부동산이 이를 악용해 CP에 경쟁사에 부당산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해 경쟁사 시장 진입을 방해했다"라고 공정위는 설명했습니다.

8. 허위 인턴 로비
네이버가 유력 인사 자녀들에게 특별 과외와 인턴십 등의 혜택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네이버는 회사 인력을 동원해 미국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진경준 전 검사장의 자녀에게 과외를 제공해 허위 인턴 경력을 만들었습니다. 미국 유학 중이던 유 부장판사의 자녀는 여름방학 중 귀국해 네이버 경영지원실 소속 인턴에게 배정됐지만 실제 경영지원실 근무는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네이버는 김상헌 전 대표가 개인적으로 부탁을 들어준 것이며 이혜진 총수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인턴 채용을 위해 인사팀이 동원된 점을 고려하면 김 전 대표가 개인적으로 했다는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9. 욱일기 콘텐츠 판매
일본 욱일기 콘텐츠 디자인의 콘텐츠를 판매했습니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욱일기 디자인이 적용된 이모티콘을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이모티콘은 배경 등으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문양이 대폭 활용되었습니다. 한국 스토어에서도 1200원에 판매되었습니다. 이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으로 확산되자 스토어에서 삭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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